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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사

한번 용서했는데 또 불륜. 결국엔 들킨다(오피스와이프, 상간녀소송)

by 피고를 위한 변명 2023. 5.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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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A와 남편B는 2003년 결혼해 2명의 자녀가 있다. 남편이 다니는 회사는 지방에 본사를 두고 있다. 남편은 회사 일때문에 서울지사에서 근무해야 했고, 2020년부터 서울지사에서 근무했다. 그렇게 주말부부로 지냈다.

 

남편은 특별한 일이 없으면 주말마다 가족에게 갔는데, 어느날 부터 회사일, 워크샵 등 이유로 격주 또는 한달에 한번 내려왔다. 그러다 2020년 가을무렵 둘째아이의 생일이었는데 내려오지 않았고, 통화도 되지 않아 이상함을 느꼈다.

 

남편이 왔을 때 아내는 혹시 몰라 남편의 휴대전화를 살펴봤는데, 홍보1팀 D대리와 주고받은 메시지가 최근에 있었다. 확인해 보니 '차장님 집에서 출발하면 연락주세요. 카톡은 지우세요'라는 메시지가 있었다. 메시지 내용이 좀 이상하긴 했지만 업무상 메시지로 생각했다.

 

이후 남편은 이런저런 이유로 주말에 오지 않았고, 다음 달에 남편이 오자 아내는 다시 남편의 휴대전화를 살펴봤다. 하지만 외도를 의심할 아무런 증거는 없었다. 아내는 혹시몰라 삭제된 카카오톡 메시지를 복구했는데, 홍보1팀 D대리로 저장된 사람과 ..... 자기야 어디야?, 보고싶어 미치겠어, 아까 화장실에서 하고 싶다는 느낌 받았어. 당장이라도 넣고 싶었어, xx하고 싶어, 사랑해, 내일봐 자기야 .... 라는 메시지가 있었다. 그리고 홍보1팀 D대리는 실제로는 남편과 같은 부서에서 일하는 C이었다.

 

아내는 남편에게 말하지 않고 C를 찾아가 남편과 관계를 추궁했고, "유부남 말고 총각을 만나야지"라고 하자 C는 "네"라고 대답했다. 그리고 C에게 다른 부서로 가든 다른 곳으로 전근하든 빠른 시일내 남편과 관계를 청산해라. 남편에게 아무 말 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C는 외도를 인정하고 B와 관계단절하겠다고 약속했다.

 

이후 남편은 내색은 하지 않았지만 주말마다 내려왔고, 아내는 남편 후배를 통해 C가 다른 지사로 전근갔다는 것을 확인했다. 그렇게 두 사람의 불륜관계는 정리되는 줄 알았다.

 

한편 남편은 2021년부터 야간대학원을 다니기 시작했다. 수료일에 아내는 회사일 때문에 참석할 수 없다고 말하며 미안하다고 했다. 그런데 아내의 상사가 이를 알고 자기가 처리하겠다며 남편 대학원 수료식에 가라고 배려해 줬다. 아내는 남편에게 연락하려다가 깜짝 이벤트하려고 말하지 않고 찾아갔는데....

 

C가 남편과 팔짱을 끼고 다정하게 사진을 찍고 있었다. 그리고 두 사람은 마치 연인관계처럼 포옹하며 계속 사진을 찍었다. 아내는 수료식장에 있던 다른 사람에게 남편과 C 관계를 물었는데, 부부사이로 C가 자주 왔었다고 말했다.

 

그제야 아내는 남편과 C가 계속 불륜관계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식장을 나와 자동차로 이동하는 저 년놈들을 붙잡았다. 두 사람은 깜짝 놀랐고, C는 어어어...하면서 도망치려했다. 아내가 C의 머리채를 잡자 남편이 말리며 아내를 붙잡았고 C는 그대로 도망쳤다. 남편은 잘못했다며 싹싹 빌었고, 아내는 남편 휴대전화를 뺏어 확인했다. 미처 지우지 못한 카톡 메시지에는 예전처럼 꿀떨어지는 애정표현 메시지, 이혼하고 같이 살자....는 메시지가 있었고, 사진첩에는 모텔 침대에서 찍은 사진, 일본여행사진이 있었다. 그러고보니 남편이 일본 출장 갔다고 한 날짜와 겹친다.

 

결국 아내는 C를 상대로 정신적고통에 대한 손해배상(일명 상간녀 소송)을 제기했고, 소송중 남편과 C의 출입국조회를 신청했는데, 예상대로 두 사람은 같은 일정으로 일본여행을 다녀왔다.

 

법원은 원고가 제출한 증거, 출입국조회내역 등을 확인해, C는 아내에게 위자료 2000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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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고를 위한 변명]

 

직장동료끼리 같이 오래 근무하다보니 친밀하게 지낼 수 있다. 그래도 지켜야 할 선은 있다. 안들킬 것 같지만 불륜은 감기처럼 티가 난다. 아무리 숨기려 해도 여자의 직감은 무시하지 못한다.

 

게다가 발각되어 관계단절하기로 약속했는데, 왜 또 만나냐? 이혼하고 너랑 결혼할 것 같냐? 가정을 버리고 너한테 간 남자를 평생 믿을 수 있겠냐? 아내는 가정을 지키기 위해 상간녀를 한번 용서했다. 그때 헤어졌어야지 왜 유부남을 계속 만나냐?

 

판결문은 객관적이다. 당신이 불륜녀, 가정파괴범이라고 써 있는 판결문을 인사팀이 본다면 징계될 것이다. 이직을 한다고? 업계 소문 금방 난다. 이루어 놓은 것 다 잃고 싶은가보다. 그리고 지금은 미혼이겠지만 당신도 언제가 좋은 남자(?) 만나서 결혼하겠지? 두렵지 않은가?

 

행복한 가정을 잃은 여자는 너의 결혼식장에서 뭔 일을 벌일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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